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와이트 에반스 (문단 편집) === 그간의 저평가 및 명예의 전당 가능성 === * 나름대로 한 시대를 풍미하며 야구계에 자신의 업적을 남긴 선수지만, 그에게 항상 들러붙는 수식어는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선수', '소리없는 강자' 등 저평가와 관련한 것들이 많다. [[세이버메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는 아예 '''야구 역사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평할 정도.[* [[나무위키]] 또한 이 선수에 대해 굉장히 무심했던 터라 다른 레드삭스 출신 선수들의 문서가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와중에도 별 움직임이 없다가 2021년 6월에야 문서가 생겼다. ~~반성합니다(...)~~] * 이런 저평가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첫 투표였던 1997년에는 고작 28표(5.9%)밖에 받지 못하며 겨우 탈락을 면했고, 2년차인 1998년에는 49표(10.4%)를 받으며 득표율이 두 자릿수까지 올랐지만, 1999년에 18표(3.6%)로 다시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탈락해버렸다. 그때야 [[세이버메트릭스]]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이었으니, 에반스는 수비는 확실히 잘했지만 공격은 홈런 좀 치는 그냥저냥 준수한 타자[* 특히 강타자의 덕목인 3할 타율을 1987년 딱 한 번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었다.]라는 인식이 강했고, 수상 실적도 [[골드 글러브]] 8번과 [[실버 슬러거]] 2번이 전부라서[* 홈런왕(1981)과 득점왕(1984), 출루율왕(1982)을 한 번씩 해보긴 했는데 홈런왕은 단축시즌에 오른 거라 평가절하되는 분위기였고 득점왕과 출루율왕은 다른 타격 부문들 중에서는 주목도가 다소 떨어지는 부문이다.] 다른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과 비교하면 다소 모자라다고 느껴질 여지가 있었다. 누적 스탯 또한 명전급이라고 하기엔 뭔가 약간씩 아쉬운 구석이 있기도 했고.[* 명예의 전당 입성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라 불리는 통산 2,500안타-400홈런 모두 간발의 차로 달성에 실패했다(통산 2,446안타-386홈런).] 거기다가 개요에서 상술했듯 하필 동 시기 [[보스턴 레드삭스|같은 팀]]에 [[칼 야스트렘스키|자기보다]] [[칼튼 피스크|잘]] [[짐 라이스|치는]] [[웨이드 보그스|타자들이]] 널려 있었던 것도 저평가에 한 몫 했다. * 그러나 그가 후보에서 탈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이버메트릭스]]가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우선 그의 통산 비율 성적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세이버메트리션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선수상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통산 순출루율(ISOD) 0.098, 순장타율(ISO) 0.198로 각 비율 스탯이 3푼씩만 더 높았다면 통산 3-4-5의 자타공인 강타자가 될 수 있었을 테지만, 이 정도만 해도 훌륭한 [[OPS 히터]]의 교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기다가 [[WAR]] 등의 새로운 스탯들이 등장하면서 에반스의 가치는 더욱 올라갔는데, 에반스가 기록한 통산 bWAR 67.1은 역대 MLB 투타 통합 128위에 위치해 있고, 타자로만 한정하면 88위로 어지간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과 견줘도 부러울 것 없는 수준이다.[* 에반스와 비슷한 통산 bWAR을 기록한 타자는 [[라인 샌드버그]](67.9), [[어니 뱅크스]](67.7), [[로베르토 알로마]](67.0)가 있는데, 이들은 모두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물론 이들은 내야수들이라서 외야수인 에반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점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WAR이라는 스탯은 다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을 편하게 비교하려고 만들어진 것인 만큼 큰 의미는 없다.] * 또한 [[명예의 전당 통계]]라는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에반스의 꾸준함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는데, 각 부문에서 리그 1위를 해야 점수가 부여되는 블랙 잉크는 15점에 불과하지만 각 부문에서 리그 10위 이내에 들면 점수가 부여되는 그레이 잉크는 113점으로 그가 얼마나 꾸준한 타자였는지를 입증했다.[* 다만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의 평균 그레이 잉크는 144로, 평균에 비하면 다소 모자란 것은 사실이다.] * 아무튼 지금까지 에반스가 저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정리하면 대충 아래의 요소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 타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에 비해 전체적인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 * 하필 활동 시기가 [[투고타저]] 시대와 겹쳤다. * 팀에 자기보다 잘 하는 선수가 꼭 한 명씩 껴 있어서 다소 묻히는 경향이 있었다. * 그러나 위의 요소들이 [[세이버메트릭스]]의 대중화와 함께 하나하나 걷어지면서 늦게나마 그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에반스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높아져 왔다. 특히 2018년에 베테랑 위원회를 통해 [[해롤드 베인스]][* 이쪽은 아예 공식 수상 기록이 [[실버 슬러거]] 1회 외에는 전무하고, 통산 성적도 에반스와 유사하지만 선수시절의 대부분을 지명타자로 보낸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 아래라고 봐도 될 정도다.]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면서 점점 희망의 불씨가 커져갔고, 2020년 투표에 드디어 베테랑 위원회 추천 후보에 오르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비록 득표수가 모자라 헌액에는 실패했지만, 그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인 만큼 현지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